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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부산 튀김이 유명한 상짱에서 튀김정식을 먹어보았습니다.

by 새우깡다구쓰 2017.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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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튀김이 유명한 상짱에서 

튀김정식을 먹어보았습니다.


부산 중앙동에 위치한 상짱 일식집을 가보았습니다.

생활의 달인에서 보고 꼭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곳을

드디어 가보게되었습니다.

부산 중앙역 13번 출구로 나와서 41계단 근처에 위치한 상짱입니다.

평일 5시쯤 상짱에 도착을 했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려면 이 정도 수고는 해야지요!

일식요리의 달인인 염상윤 달인님의 상짱!

너무 기대가 됩니다.

금일의 특미 생혼마구로가 수족관 옆에 딱 있습니다.

상짱은 골목에 있어서 지도를 잘보시고 오셔야됩니다.

오늘 저의 튀김재료가 될 생선들인가 봅니다.

평일이니까 5시에 번호표를 나눠줍니다.

이 날은 바람이 많이 불어서 추웠습니다.

밖에서 덜덜덜 떨면서 기다렸습니다.

브레이크 타임도 있습니다.

맛집들은 대부분 브레이크타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요기에 앉아서 기다렸습니다.

바람을 맞으며ㅎㅎ

상짱 메뉴판을 많이 검색해봤는데 자세하게 나오지 않아서

제가 직접 찍어서 올립니다.

가장 많이 드시는것이

오늘 제가 먹은

3. 메이저정식(9800원)

- 튀김(생아나고, 통새우, 야채2개, 흰살생선살, 대왕오징어), 밥, 온모밀 이 나옵니다.

6. 올스타 튀김 세트 정식(15000원)

-튀김(통새우, 야채2개, 흰살생선살, 대왕오징어), 밥, 온모밀, 가이센돈(마구로덮밥) 이 나옵니다.

저는 다음에 또 올거같아서 3번 먹고 6번은 다음에 먹을 생각으로 먹지 않았습니다.

생활의 달인 방송에서는 가이센돈이라고 했는데 실제로는 마구로덮밥이라고 되어있습니다.

저는 1번입니다.ㅎㅎ

노란 포스트잇에 도장이 찍혀있습니다.

5시에 이걸 받고 메뉴를 정해놓고 1시간을 기다려야 합니다.

주변을 돌아다닙니다.

41계단이 있어서 왔다리 갔다리 합니다.

그래도 시간이 남으니 부산타워를 보기위해 용두산 공원을 갔다오기로 했습니다.

부산 타워의 웅장한 모습.

부산타워는 입장료가 5000원입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가는날이 장날이라 5월초까지 리모델링을 한답니다.

부디 헛걸음 안하시기를 바랍니다.

부산타워 안내소에 물어보니 대신 롯데몰 옥상을 가면

야경을 볼수있다고 팁을 주십니다.

저는 밥이 우선이기에 그냥 다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부산타워를 지키는 고양이

도도해서 얼굴도 안보여주는거 겨우 찍었습니다.

용두산공원을 천천히 걸어서 돌아오니 대충 6시가 되서

1등으로 입장을 했습니다.

튀김을 맛있게 먹는법을 정독해줍니다.

순서대로 6번까지 들어와서 앉았습니다.

이것이 방송에서만 보던 그 튀김소스 입니다.

정말 맛이 안짭니다.

달아요 달아 무가 들어가서 그런지 아주 깔끔한 튀김소스 입니다.

바로 나오는 밥과 온모밀입니다.

밥은 다시마 물로 짓는다고 합니다.

윤기가 좔좔 흐릅니다.

온모밀 이게 아주 국물이 끝내줬습니다.

자꾸자꾸 먹게 되는 국물입니다.

꼭 드셔보셔야 됩니다.

온모밀에 시치미를 뿌려먹으라고 직원이

친절히 얘기해줍니다.

과감하게 투척투척

드디어 한입 먹어봅니다.

따뜻한 온모밀이 입안가득 들어옵니다.

달짝찌근한 국물이 너무 좋습니다.

또 말하지만 자꾸자꾸 손이 갑니다.

카레소금과 녹차소금입니다.

튀김 맛있게 먹는법에 나와있는데 

여기에 찍어먹으면 튀김 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수있다고 합니다.

카레소금은 진짜 카레맛이 나서 신기했습니다.

요것은 고기 된장!

많이 하면 짜니까 살짝 밥에 올려서 먹어봅니다.

키야~고추참치 느낌인데 고기가 씹혀서 밥도둑입니다.

짜니까 조금씩만 먹습니다.

튀김을 기다리는 동안 보이는 명함 앞장

뒷장ㅎㅎ

드디어 나온 메이저리그정식의 첫번째 튀김입니다.

단호박 튀김!

여기는 직원들이 직접 하나씩 튀김을 주고 설명을 해줍니다.

튀김소스에 듬뿍담아서 먹기 위해 준비합니다.

주의사항은 뜨거우니 입천장 조심하셔야됩니다.

튀김소스에 담궈서 살짝 식혀줍니다.

방송에서만 보던 이 튀김을 직접 먹어보다니 감동입니다.

튀김옷 만드는 과정을 생각하면서 한입 베어물었는데

감동입니다.

저절로 입에서 '너무 맛있다'가 나왔습니다.

튀김옷이 정말 예술입니다.

튀김소스에 절여놓은 단호박 튀김을

밥에 얹혀서 먹어봅니다.

꿀맛입니다.

단호박튀김을 너무 빨리 먹었더니

다음 튀김 나올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1분이 1시간 같았습니다.

두번째 가지튀김!

가지가 엄청 큽니다.

역시 튀김소스에 푹 담과서 식혀줍니다.



튀김옷은 정말 먹을때마다 감동입니다.

두번째부터는 천천히 먹어서 다음튀김이 나올때까지

타이밍을 잘 맞췄습니다.

세번째 흰살생선튀김!

대구살이라고 합니다.

길다란 대구살 튀김!

속이 꽉찬 대구살 튀김!

자꾸 없어지는게 아쉽습니다.

아예 푹 담과서 먹었습니다.

짜지않고 달짝찌근해서 좋습니다.

네번째 왕새우튀김!

튀김옷이 눈꽃이 핀것 같지 않습니까?

정말 이제는 예술인것 같습니다.

역시나 푹 담궈줍니다.

밥에 얹혀서 야무지게 먹어줍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아직도 배가 고픕니다.

다섯번째 대왕오징어 튀김!

뜨거우니 잘라서 먹어야 됩니다.

자르니 튀김옷이 벗겨지는..ㅠㅠ

그래도 쫄깃쫄깃한것이 맛있습니다.

드디어 마지막 여섯번째 생아나고튀김!

마지막 튀김이라고 종업원이 얘기해줍니다.

자갈치시장에서 직접 공수해온다는 생아나고 입니다.

사실 그냥 튀김정식 7500원 짜리 먹을지 고민했는데

식당앞에서 대기하는데 지나가시는 부산 토박이 할머니가

생아나고 꼭 먹어보라고 젊은사람한테 좋다고 해서

그 말에 2300원 더 비싼 메이저리그 정식을 골랐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생각보다 살짝 작아서 안타까웠습니다.

요것도 가위로 잘라서 먹어보았습니다.

푹 담과서 먹어보았습니다.

맛은 솔찍히 잘 모르겠습니다.

몸에 좋으니까 먹습니다!ㅎㅎ

붕장어인데 남자한테 좋으니까!

2300원짜리 튀김입니다.

튀김을 다 먹으니 밥이 남았습니다.

튀김소스 건더기만 건져서 밥에 비벼먹었습니다.

마지막 한입까지 야무지게!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다음에는 꼭 가이센돈(마구로덮밥)을 먹을 것입니다.

밥을 먹고 나오니 어둑어둑 해진 골목의 상짱입니다.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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