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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영화]라라랜드를 보았습니다.

by 새우깡다구쓰 2017.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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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랜드


한줄평 : 박진영의 '니가 사는 그집'이 생각나는 영화


  꿈을 꾸는 사람들을 위한 별들의 도시 '라라랜드'라고 소개가 되어있다. 얼핏 Los Angeles의 L과 A를 따서 LaLa라고 불린다고 어디서 본듯 하다. 믿거나 말거나. 주변사람들이 영화가 아름답다, 최고다 해서 호기심에 보게되었다. 첫장면부터 어어어 이게 뭐지 할정도로 임팩트가 있었다. 꽉막힌 도로에서 사람들이 나와서 노래와 춤을 추지를 않나 영화내내 노래와 춤이 끊이지 않는 영화였다. 영화의 중반쯤가서야 맘마미아 같은 뮤지컬 영화로구나 라고 깨달았다. 첫장면을 찍는데 3개월이나 연습을 했고 한번에 찍었다고 들었다.

  

 영화는 이미 다들 아시다시피 새드엔딩이다. 한줄평으로 쓴대로 박진영 '니가사는그집'처럼 마지막 20분, 영화는 딱 저 노래처럼 진행이 된다. 음~예쁜사랑 잘 되겠구나 해피엔딩이겠구나 생각을 했는데 뒤통수를 맞았다. 다른 사람들 후기를 보면 기분이 나쁘다는 사람도 있고 그래도 현실이다 라는 사람들도 있고 각양각색이다. 남녀간의 의견차이로 오해가 발생해 이렇게 새드엔딩이 되지만 참 슬프다. 남녀사이는 어렵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현실에 부딪히는 사랑은 슬프다. 아무튼 시작은 달콤하지만 끝은 씁쓸한 사랑이야기를 화려하고 예쁜 색감의 물감으로 칠하고 거기에 재즈를 입혀 표현한 영화라고 말하고 싶다.


 주인공 세바스찬 역의 라이언 고슬링의 재즈피아노 연주 모습은 같은 남자가 봐도 매력이 넘친다. 직접 장면을 위해 몇개월간 연습했다고 하니 더 멋있게 느껴진다. 영화 '말할수없는 비밀'에서 주걸륜이 쇼팽의 흑건을 연주하는 장면이래로 두번째 피아노 치는 남자의 매력을 느꼈다. 여주인공 미아역의 엠마스톤도 빠질수 없는 매력덩어리다. 정말 사슴같은 그 큰 눈동자로 수준급의 노래를 하는데 그녀를 보는 남자들은 사랑에 안빠질수가 없을것 같다. 흔히 그 큰 눈에 빠져서 수영을 할수있을 것 같다는 표현이 떠오른다. 영화의 슬픈 분위기를 잠시 잊어버리게 만드는 화려한 영상과 노래들은 영화를 다보고도 계석 흥얼거릴 정도로 중독성이 있다. 내가 뽑은 최고의 장면은 두 주인공이 배경음악에 맞춰 탭댄스를 추는 후반부 장면이 아닌가 싶다. 한번쯤은 따라해보고 싶은 장면이다. 가끔씩 영화에 나오는 배경음악을 가사를 잘 몰라 허밍으로 흥얼거리는 내 모습이 웃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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