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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영화]해피플라이트를 보았습니다.

by 새우깡다구쓰 2016.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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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플라이트(HAPPY FLIGHT)

한줄평 : 웃음은 어디있는것일까?

 

  일본 코미디 영화로 유명한 해피플라이트를 보게되었다. 2009년 작품이라 현재와는 약간 거리감이 느껴지는 배경느낌이 났다. 영화는 공항을 출발한 비행기가 이륙 후에 문제가 생겨 다시 돌아오는 과정을 재미있게(?)풀어 나가는 스토리이다. 사실 재미를 어디서 찾아아야할지 모르겠다. 그저 다른사람 말처럼 공항에서의 다큐3일을 보는 듯했다. 분명 주인공이 있지만 주인공은 주인공 같지 않으며 다 그냥 조연도 주인공 같고 주인공도 조연같다. 어디 한 사람에게 집중할수없는 그런 영화였다. 일본 특유의 웃음코드인지는 모르겠지만 본인은 일본 드라마(일드)를 많이 봤었고 나름 일본 병맛드라마에 길들여져 있었는데 이번 영화는 그냥 임팩트가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 그냥 공항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소소한 일상에서 나오는 희노애락을 느낄수는 있었다. 


 최근에 본 설리,허드슨강의 기적과는 완전히 달리 해피플라이트의 사고가 더 심각해보였다. 물론 분위기는 허드슨강의 기적이 훨씬더 무겁고 심각했는데, 실제로 내가 두 비행기의 승객이었다면 해피플라이트의 비행기가 훨씬더 무서웠을 것 같다. 그래서 인지 재미를 느끼지 못했던 것 같다. 포스터에 나와있는 '추락하는 비행기에도 웃음은 있다?!'는 이해가 가질 않는다. 영화는 계속 심각하고 심각하고 심각했던 것 같다. 영화에 나오는 등장인물들 끼리 사이도 별로 좋아보이지도 않고 동료애 이런것도 찾아보기가 힘들었다. 그냥 정말 다큐3일이라고 평한 분에게 공감이 간다.


 공항에서 일하는 건 항상 멋있어 보인다. 말끔하게 차려입고 항상 미소를 띄며 떠나가는 사람과 또 도착한 사람을 맞이한다는 것은 분명 매력적인 일이겠지만, 실상은 힘들것같다. 이번 영화에서는 그런걸 많이 느겼다. 손님의 진상이나 비상상황으로 벌어지는 공항에서의 모습은 마냥 좋아보이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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