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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영화]인페르노를 보았습니다.

by 새우깡다구쓰 2016.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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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페르노(Inferno)


한줄평 : for the Dante, by the Dante, of the Dante.

(단테를 위한, 단테에 의한, 단테의 영화)


 인페르노는 이탈리아어로 '거센불, 지옥'을 뜻한다고 한다. 영화 내에서 랭던 역의 톰행크스는 '인퍼노'라고 간드러지게 발음한다. 영화는 이태리의 유명한 시인 단테가 지은 신곡 중에 지옥편을 기반으로 스토리가 풀어나간다. 랭던 역의 톰행크스가 영화 중에 한마디 던진 대사 "또 단테야"가 인상깊어서 한줄평도 단테를 위한, 단테에 의한, 단테의 영화라고 써보았다. 소설의 원작자인 댄브라운은 단테의 신곡을 인상깊게 읽었나 보다. 미리 단테의 신곡을 읽어보고 영화를 보았다면 더 쉽게 영화를 이해하고 몰입하고 볼수있었을 것 같다. 나중에라도 한번 읽어봐야겠다. 댄브라운의 소설을 나는 좋아한다. 다빈치 코드, 디셉션포인트, 디지털포트리스, 로스트심볼, 천사와 악마, 인페르노까지 다 유명하지만 나는 다빈치 코드, 로스트 심볼만 읽어보았다. 다빈치 코드 책을 우연히 읽고 너무 재미있어서 영화를 찾아본 기억이 난다. 영화도 책만큼이나 너무 만족스럽게 보았는데, 영화 포스터에 나와있듯이 시리즈의 두번째 천사와 악마를 안봐서 이것도 나중에 챙겨봐야 겠다.


 다빈치 코드나 이번 인페르노 영화도 대부분 고대역사나 유물이 연관이 되어있고 그 비밀암호를 풀어나가는 스토리가 주축이 되는데, 퍼즐이나 수수께기, 암호풀이가 영화를 더 재미있게 해준다고 생각한다. 긴박한 추격전이 펼쳐지고 쫓는자와 쫓기는 자의 대립 또한 영화에 몰입하게 해준다. 설마 이 영화에도 반전이 있을까 했는데 반전이 있어서 또 한번 놀랐다. 다빈치 코드에도 반전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이 나는데 이렇게 한번더 반전이 있었다니, 시에나가 배신의 주인공일 줄이야, 아마도 감독은 중간중간 힌트를 넣어주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중간중간 의심이 가고 약간 어색한 부분이 있긴 했었는데, 눈치채지 못했다. 암호풀이 및 수수께끼가 적어서 조금 아쉬웠고, 익숙하지 않은 유럽의 유물과 문화에 그저 관람만 하는 따라가는 기분이었다. 이번 영화를 보고 단테의 신곡이나 유럽여행에 대한 갈망이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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