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림 디큐브시티 미스트에서 돈카츠돈부리와 탄탄라멘을 먹어보았습니다.

신도림 디큐브시티 미스트에서 

돈카츠돈부리와 규탄탄멘을 먹어보았습니다.

신도림 디큐브시티는 사실 먹을게 마땅치가 않았는데

최근에 새로운 식당이며 개편이 많이 되었습니다.

원래는 남산돈까스를 먹어보려 했으나 지하에 있는관계로

내려가기 귀찮아서 미스트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미스트.

수제 생라멘 집이라고 홍보하고 있으며

라멘과 돈부리가 주력메뉴 입니다.

주문하고 벽을 보니

2011 세계최초 미슐랭가이드 원스타를 받은 명품라멘집이라고 되어있습니다.

지난해 홍콩에서 미슐랭 원스타와 투스타 식당을 먹어봐서 그런지

미슐랭이 반갑습니다.

2인세트메뉴를 시키려 했으나

아침부터 맥주먹고 헤롱헤롱 할 생각을 하니 힘들것같아서

단품메뉴인 규탄탄멘과 돈카츠 돈부리를 주문해보았습니다.

돈까스가 땡기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깔끔한 수저 셋팅.

가게 분위기와 어울리는 디자인의 수저통.

맛없어 보이는 김치와 단무지입니다.

실제로 김치와 단무지가 다 말라서 그냥 그렇습니다.

드디어 나온 돈카츠돈부리와 미소된장국입니다.

그릇을 꽉채우는 돈카츠의 위엄이 느껴집니다.

밥도 역시 그릇을 가득채웁니다.

한국인은 밥심이지요.

미소된장국은 아쉬운것이 살짝 밍밍합니다.

데리야끼소스와 마요네즈를 교차로 뿌린 소스의 모습입니다.

먹음직스럽습니다.

두툼한 돈까스는 보기만해도 만족스럽습니다.

적당히 조려진 야채와 간장은 짜지도 않고 달지도 않고

밥과 비벼먹으니 맛이 좋습니다.

돈까스는 역시나 다른 부분도 두껍습니다.

그렇다고 아주 부드럽진 않지만 씹는 식감이 괜찮습니다.

두번째 탄탄라멘 입니다.

비쥬얼은 강렬합니다.

마치 소고기무웃국을 보는 듯한 국물의 걸쭉함과 비주얼입니다.

국물이 빨갛다 보니 국물이 튈수가 있습니다.

꼭 앞치마를 입고 드시기를 바랍니다.

요렇게 면이랑 소고기랑 얹혀서 먹어봅니다.

맛은 걸쭉한 소고기무굿 맛입니다.

그렇게 맵지는 않은데 고기국물이라 맛있습니다.

마지막에 올려진 파를 씹으면 그 파향이 화룡점정입니다.

깔끔하게 비운 돈카츠 돈부리의 모습입니다.

국물 많이 먹으면 짜니까 적당히 비운 탄탄라멘의 모습입니다.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