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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신월동 할머추어탕에서 추어탕과 추어튀김을 먹어보았습니다.

by 새우깡다구쓰 2017.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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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월동 할머니추어탕에서 

추어탕과 추어튀김을 먹어보았습니다.

어릴적 엄마 손잡고 처음으로 추어탕을 먹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렇게 커서 엄마한테 추어탕을 사드리는 나이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동안 다양한 추어탕들을 먹으며 혀와 입천장을 다 디었는데 이제는 다 추억이 된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가끔씩 생각나면 가는 

신월동에 위치한 40년전통의 할머니 추어탕을 가보았습니다.

저녁시간때 사람들이 붐빕니다.

예쁜 도자기 컵의 모습입니다.

컵에도 이렇게 40년 전통 할머니 추어탕이 딱 박혀있습니다.

이곳은 좋은것이 돌솥밥이 나와서 좋습니다.

추어탕은 갈아서 주는 추어탕과 통추어탕이 있습니다.

통추어탕은 살짝 부담시러워서 갈아서주는 추어탕으로 먹습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오늘은 특별한 날이니까 추어튀김도 추가합니다.

국내산 미꾸라지라고 하네요.

적당한 간이 베어있는 아삭한 콩나물을 먹어봅니다.

아삭아삭합니다.

적당히 익은 깍두기 맛이 좋습니다.

어리굴젓으로 보이는 젓갈입니다.

맛은 있지만 양념이 과한 김치입니다.

그래도 맛은 좋습니다.

드디어 나온 추어튀김입니다.

사실 비주얼은 그냥 그렇습니다.

미리 튀겨놓은거 살짝만 데워서 나오는건 이미 다 아는 사실이니까요.

그래도 노릇한것이 먹음직스럽습니다.

한입먹어보니 음! 생각보다 맛있습니다.

튀김옷이 부드럽고 묵직한 것이 오징어 튀김 먹는 맛입니다.

생각보다 고소하고 튀김옷도 식감이 아주 좋았습니다.

바로 이어나오는 오늘의 하이라이트 추어탕입니다.

이 집 추어탕 국물은 독특합니다.

무겁지도 간이 쎄지도 않은 뭐랄까 뭐랄까

먹을때마다 이게 익숙하지는 않지만 굉장히 중독성 있는 부담 없는 맛입니다.

한마디로 깔끔하다고 하면 될것 같습니다.

빛깔 좋은 돌솥밥입니다.

들깨가루와 산쵸가루는 취향에 맞춰 넣어줍니다.

그런데 저는 그냥 먹어도 국물이 깔끔해서 오리지날로 먹습니다.

요렇게 밥을 야~~~~~~무지게 퍼서 담아주고

물을 담아 누룽지를 만들어놓습니다.

시래기는 뜨거우니 호호 불어서 먹습니다.

부들부들 한 것이 잘 말린듯(?)싶네요

또 야~~~무지게 밥한공기 말아서 본격적으로 먹어봅니다.

추어탕은 항상 뜨거우니 요렇게 덜어 먹습니다.

입천장 디면 아프니까요.

요렇게 또 기울여서 야무지게 끝까지 먹습니다.

오늘의 누룽지로 마지막을 장식합니다.

오늘도 역시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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