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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서울 강남의 조양관에서 한정식을 먹어보았습니다.

by 새우깡다구쓰 2017.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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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전통의 고창에서 올라온 

조양관(서울 강남)에서 한정식을 먹어보았습니다.

위치는 강남역 근처입니다ㅎㅎ

지하주차장도 있습니다.

저녁시간 무료 2시간이며 10분추가시 1000원입니다.

70년 전통의 한정식 전문점이라는 안내입니다.

http://www.joyangkwan.co.kr/

사진을 못찍어서 홈페이지에서 따왔습니다 ㅎㅎ

상견례 특선메뉴는 이렇게 따로 되어있습니다.

여러후기들을 보니 상견례를 많이들 하시는 것 같습니다.

오늘의 죽은 단호박죽이 나오는데 미처 찍지를 못했습니다.ㅎㅎ

연근을 곁들인 모듬샐러드가 처음으로 나옵니다.

상큼한 유자소스에 버무려진 샐러드가 나오는데 무난합니다.

일단 입맞을 돋구고 시작합니다.

순서가 조금씩은 메뉴처럼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직원분들이 눈치껏 음식을 채워주시고 합니다.

방풍나물과 수육 입니다.

수육에 얹혀진 저 마늘다짐양념은 수육의 잡내를 잡아주는데 충분했고

마늘향도 은은하게 좋았습니다.

특히나 처음먹어보는 방풍나물은 고소한 참기름 향이 아주 일품이었습니다.

잡채 찹쌀전병의 모습입니다.

한입물면 쫄깃한 찹쌀의 맛이 그리고 그 사이를 비집고 나오는 잡채의 맛이

느껴지며 마지막으로 땅콩가루가 고소함을 잡아줍니다.

슬슬 이제부터는 플레이팅에 화려함이 돋보이기 시작합니다.

밑반찬인 물김치는 중간중간 입맛을 리프레쉬할때 먹어줍니다.

아삭아삭한 맛이 괜찮습니다.

버섯피클과 피조개 강정이 아니고

문어숙회와 두릅무칩이 나왔습니다.

플레이팅이 예쁘지만 플레이팅 만큼 맛은 그저 그랬습니다.

문어도 살짝 질겼고 밑에 깔린 버무림양념들이 간이 좀 강했습니다.

계절 맑은 탕입니다.

고기완자가 하나 들어있고 조그만 민물새우 대가리와 인삼(?)잔뿌리가 들어있습니다.

맑은탕국물은 맛이 좋습니다.

술한잔 하시는 분들이라면 좋은 안주거리 입니다.

활어회가 나왔습니다.

한정식에 활어회라 살짝 안어울리지만 분위기가 그런지 회도 두툼하고 맛있었습니다.

무슨 회인지도 모르고 먹습니다.

구절판은 직접 직원분이 하나씩 만들어서 분배해주십니다.

고소한맛입니다.

전유화 대신 나오는 녹두부침개 입니다.

속이 꽉찬 녹두부침개 맛은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이쯤되면 슬슬 배가 불러서 천천히 꼭꼭 씹어 먹어야 겠습니다.

슬슬 헤비한 음식들이 나옵니다.

은행인줄 알았으나 조랭이 떡이 올라간 궁중 떡갈비 입니다.

고기도 안질기고 부드럽습니다.

추가로 시킨 갈비찜입니다.

세트에는 없습니다.

갈비찜이 생각보다 맛있어서 4덩어리를 먹었는데

상당히 고기가 부드럽고 안짜고 안달고 계속 입에 들어가는 맛이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음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대하구이 입니다.

대하에 고구마무스가 올라간 무난한 맛입니다.

마늘쫑 낙지호롱입니다.

낙지호롱에 대한 판타지가 있어서 기대를 했지만

생각보다 너무 짜서!!! 실망한 음식입니다.

낙지의 익힘정도와 마늘쫑의 조화는 너무 좋았지만 짜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부추해삼볶음 대신 나온

해산물 볶음입니다. 매운 유산슬 느낌입니다.

칵테일새우며 해삼 등등 중국음식 느낌인데 맛이 좋습니다.

단지 고추가 매우니 고추는 드시지 않는게 좋습니다.

밥에 비며먹으면 딱 좋을것 같은 음식이었습니다.

음식들을 다 먹으니 이제 식사가 나옵니다.

보리굴비찜과 김치와 밑반찬 입니다.

정갈하게 나옵니다.

그 유명한 보리굴비입니다.

보리에 삭혀서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외관상 꾸덕꾸덕해 보입니다.

살짝 비리고 제입맛에는 좀 짰습니다.

밥은 주먹밥정도로 쪼금 나오는데 웰빙 옹기에 담아져서 나옵니다.

 보성 녹차물에 담궈서 보리굴비랑 먹으면

조금 비린맛이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후식으로는 단감과 수정과가 나오는데 그다지 특별해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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