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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영화]나의 소녀시대를 보았습니다.

by 새우깡다구쓰 2016.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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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소녀시대


한줄평 : 진심으로 너를 사랑해



  영화는 현재 직장인인 주인공 임진심이 소녀시절로 회상을 하면서 시작이 된다. 소녀시절 별볼일없는 외모와 공부로 보통학생이었던 주인공 임진심은 전교쟁이 좋아하는 남학생 오우양을 짝사랑 한다. 또다른 주인공 서태우는 오우양과 사귀는 도민민을 좋아하는 복잡한 애정구도이다. 임진심과 서태우는 서로의 사랑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하고 친구로 지내면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된다. 어느날 임진심의 변신으로 애정구도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완전히 돌도고는 사각구도로 변하게 되고, 그런 사이에 임진심과 서태우는 서로를 좋아하게 되고 서로를 위한 답시고 각자 서로의 사랑을 응원해주는 슬픈 이야기지만 이것을 아름답게 청춘영화로 풀어내었다. 

  

 임진심과 서태우를 이어주게 되는 행운의 편지는 나한테도 익숙한 소재이다. 나 또한 중학생시절 행운의 편지가 유행했었고, 친구들끼리 장난삼아 보냈던 행운의 편지를 잠시나마 다시 회상하게 했다. 후반부에 가서 서태우의 과거를 회상하면서 행운의 편지에대해 속마음을 얘기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상당히 아름답게 표현한 것같다. 둘이 처음 데이트를 할때 차도를 피해서 안쪽으로 임진심을 끌어주는 장면이나 아픈데도 임진심을 걱정해서 병원에서 뛰쳐나와 집앞으로 오는 모습 등 장면장면마다 서태우의 임진심을 향한 진심이 뭍어나느 장면은 같은 남자가 봐도 멋있었다. 서태우는 아마도 처음 행운의 편지를 받을때부터 임진심에 대한 마음의 싹이 자라고 있었지 않았나 싶다.


 또 영화에서는 유덕화라는 인물이 빠질수 없다. 서태우의 대사 중 '언젠가는 유덕화가 너(임진심)를 위해 노래하게 해줄게'라는 대사가 그냥 농담인줄 알았지만, 마지막 엔딩장면에서는 현실이 되는 그 순간 무릎을 탁치며 나도 기뻤다. 유덕화가 직접나오고 서태우가 유덕화의 스태프로 나오는 설정은 약간 억지스럽지만 충분히 감동적이고 재미있었다고 생각된다. 여담이지만 어른 배역보다는 어린시절 배역이 더 매력적인 것 같다. 특히 서태우 역의 왕대륙의 쾌남형 모습과 임진심 역의 송운화의 어리버리한 모습은 정말 이 배역에 딱 맞는 선택이었던것 같다.


 전체적으로 코믹스러운 부분도 많이 있고 배역들의 케미도 아주 좋은 영화였다. 서로 좋아한다고 말 못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마음의 표현도 아주 좋았다. 대만 특유의 감성로맨스를 유쾌하고 풋풋하게 풀어낸것 같아서 아주 재미있게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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