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에 위치한 발리부대찌개를 먹어보았습니다.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에 위치한 발리부대찌개를 먹어보았습니다.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에 부대찌개 식당입니다.

저는 회사점심시간에 가끔씩 와서 먹고 갑니다.

점심시간에는 항상 사람이 많습니다.

앉은 사람수대로 부대찌개가 나옵니다.

부대찌개 단일메뉴 입니다.

상호명은 발리 부대찌개인데 왜 발리인지 모르겠습니다.

다음에 가면 주인께 물어봐야겠습니다.

2명이면 2인분, 3명이면 3인분입니다.

앉으면 인원수 묻고 바로 나옵니다.

역시 부대찌개 식당 답게

식탁위에는 라면사리가 세팅되어있습니다.

부대찌개에 라면은 국물이 끓을때 넣으면 맛있다고들 합니다.

뚜껑을 열어도 되나 안되나 항상 고민이 됩니다.

보글보글 끓는 소리가 들리면 한번 열어줍니다.

뚜껑이 뜨거우니까 조심해야 합니다.

이곳은 김치가 안들어있어서 국물이 깔금하다는 평이 많습니다.

그렇다고 육수가 그렇게 특이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날씨가 쌀쌀한 오늘같은 날에 부대찌개가 딱입니다.

하필이면 어제 회식도 해서 해장겸 왔습니다.

바깥에 보이는 노란은행잎이 밥먹기전 기분을 한층 더 들뜨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이곳은 포장주문도 많습니다.

자리는 별관도 있으니 넉넉합니다.

이곳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부추(정구지)무침 입니다.

너무 많이 입에 넣으면 짜니까 조금씩 넣어서 먹으면 좋습니다.

나중에 밥을 볶을때 이 정구지 무침도 같이 넣어서 볶아줍니다.

그렇지만 저는 그냥 공기밥에 먹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부추무침도 한젓가락 하니

어느덧 보글보글 라면을 넣어달라고 소리 칩니다.

라면을 투하해봅니다.

보글보글 하는 소리가 사진에서도 들리는것 같습니다.

일단 라면 넣기시작하면 먹어도 됩니다.

햄이 많은데 햄부터 얌얌 꺼내서 먹어봅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부대찌개에 김치가 안들어갑니다.

양념장에 햄, 양파, 콩나물, 쫄면 등이 들어갑니다.

라면 한젓가락 크게 뜨고

햄도 듬뿍떠서 한그릇 일단 먹어봅니다.

마카로니도 보이고 베이크드빈도 보입니다.

왠지 부대찌개의 고향 의정부나 동두천이 생각납니다.

의정부나 동두천에 가서 부대찌개를 직접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저는 이렇게 공깃밥에 먹는것을 좋아합니다.

나중에 볶아서 드셔도 되는데 볶으면 제 입맛에는 짜서 그냥 먹는게 좋습니다.

한그릇 다 먹으면 나름 배가 부릅니다.

최근에 먹었던 체인 부대찌개집인 박가부대찌개와는 다른 맛입니다.

여기는 국물이 닝닝하면서 깔끔하다라는 느낌이고 박가부대찌개는 진한 육수맛이 느껴졌습니다.

참고로 저는 싱겁게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다 먹고 나오면 그래도 땀이 납니다.

땀나고 요즘같은 날에 나오면 시원하게 땀이 식습니다.

발리 부대찌개는 주차공간이 좁아서 주차는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노란 단풍잎이 예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