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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시흥에 위치한 소래산을 등산해보았습니다.

by 새우깡다구쓰 2016.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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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소래산을 등산해보았습니다.

집 근처인 부천과 인천쪽에 적당히 200~300m의 높이의 산을 찾아보던중

발견한 소래산입니다.

인처의 소래포구와 무슨 연관이 있을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습니다.


네비게이션에 '소래산 산림욕장' 검색하시면 되는데


그 앞에 시흥ABC행복학습타운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주말에는 무료입니다.


저는 멋모르고 산림욕장 입구까지 갔다가 떡하니 주정차금지 표지판 보고


뱅글뱅글 돌다가 주차했습니다.


산림욕장 들어가기 직전에 여기 보이시면 들어가셔서


주차하시면 됩니다.


주차하고 보니까 굉장히 다양한 장소입니다.


시흥 ABC 행복학습타운은 정말 다양한 학습을 할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토요일 및 공휴일 무료개방 입니다.

처음에 네비게이션 소래산 산림욕장 찍고 갔을때의 모습입니다.


주정차금지 표지판 보고 당황스러웠습니다.

시흥 소래산 마애보살입상이라는 보물도 있습니다.

아트 바이오 컬쳐 해서 ABC 였습니다.


산림욕장은 ABC 행복학습타운과 연결이 되어있습니다.

아까 주정차표지판이있는 소래산 산림욕장 입구를 따라 쭉 올라가면


소래산 입구가 보입니다.


입구부터 단풍이 많고 스피커에서 옛 노래들이 흘러나옵니다.

시흥이 산 증인이자 수호산인 소래산입니다.

오늘 날씨가 별로 안좋고 역광이라 등산로 안내도가 잘 안보이네요.

그냥 올라가보려고 합니다.


등산 초입부터 알록달록한 단풍들이 반겨줍니다.

초입부터 단풍들과 낙엽들 구경하느라 눈이 바쁩니다.


가을이 끝나가는 시점에 산길에는 낙엽이 수북히 쌓여있고


바람이 불면 낙엽이 날립니다.

어느 산에나 있는 돌탑의 모습입니다.


굉장히 빈틈이 없어 보이는 돌탑입니다.


저도 하나 얹혀놓고 소원하나 빌었습니다.


이런것도 등산의 소소한 재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돌탑에 소원을 빌고 위를 쳐다 봅니다.


처음부터 계단이 많은 코스입니다.

계단을 열심히 오르고 잠시 숨고르려고


뒤를 돌아봅니다.


떨어지는 낙엽과 이미 떨어진 낙엽이 굉장히 운치가 있습니다.

밟을때 바스락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너무 좋습니다.

돌계단들을 0.3KM올라오면 청용 약수터가 나옵니다.


현재 대장균이 검출되어서 먹을 수가 없습니다.

물나오는 부분이 청용모양이라서 청용약수터 인가 봅니다.


물이 굉장히 쫄쫄쫄쫄쫄 나옵니다.

청용약수터를 뒤로하고 내원사 방향 반대쪽인 정상방향(오른쪽)으로 계속 나아가 봅니다.


내리락 오르락 하는 길을 지나면 시흥 소래산 마애보살입상이 나옵니다.

잘 보이게 그림판으로 선그리고 선명하게 효과 넣었습니다.


실제로 보니 굉장히 큽니다. 

자세한 설명 좋습니다.

마애보살입상을 뒤로하고 정상을 향해 다시 걸어가보았습니다.

늠내길은 무엇인지 궁금해서 네이버에 물어보았습니다.


시흥의 올레길은 ‘늠내길’로 불린다. ‘늠내’라는 말은 ‘뻗어나가는 땅’이란 뜻. 이 말은 고구려 장수왕 시절에 백제의 영토였던 이곳을 차지한 후 부르던 ‘잉벌노’에서 비롯됐다. ‘뻗어나가는 땅’이란 의미를 지닌 잉벌노의 당시 표현이 늠내다. 늠내길은 숲길, 옛길, 갯골길 등 3개의 코스로 조성됐다. 숲길(13km)은 시흥시청에서 시작해 시내의 야트막한 산을 잇는 길이다. 옛길(11km)은 소래산을 중심으로 옛사람들이 걸어 다녔던 산자락과 고개를 이었다. 갯골길(16km)은 시흥시청에서 장현천 방죽을 따라 소래포구 입구까지 갔다 온다.

이런 뜻이었군요.

늠내길 말고 정상으로 계속 걷다보면 보이는


안내도입니다.


이제 0.5KM 남았습니다.


지금껏 0.45KM 올라왔습니다.

바로 또 계단입니다.

전부 낙엽지고 떨어져서 나무들이 헐벗었는데


소나무는 역시 이 추운 날에도 새로운 잎들이 나기 시작합니다.


계속 오르다 보니 드디어 정상같은 느낌이 옵니다.

그러나 아직은 정상이 아닙니다.


서울 외곽순환도로가 보입니다.


역시 토요일 오전 1시쯤이라 차가 꽉 막혀있습니다.


그저 오늘 미세먼지가 많아서 뿌옇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거기서 조금만 더 가면 정상이 드디어 나옵니다.


오전 12시 30분에 올라서 오후 1시 30분 딱 1시간 걸렸습니다.


해발 299.4 M 의 소래산 정상입니다.


어렸을때는 산 정상가면 만세를 외쳤는데 요새는 부끄러운지 잘 안외칩니다.

삼각점 얘기와 GPS 얘기는 어렵습니다.

다른 블로거님들이 올리신 정상의 소래산 비석을 저도 보게됩니다.


이 어려운걸 제가 또 해내지 말입니다.

조망안내도 보고 저 멀리 보고


조망안내도 보고 또 저 멀리 보고 봐도 안보입니다.


미세먼지 너무 합니다.

인천쪽인데 하나도 안보입니다.

경기 시흥시와 인천 남동구는 늘 함께하는 친구입니다.


마루는 정상이라는 뜻의 순우리말 입니다.

내려올때는 다른 길로 가보고 싶어서


올라올때 봤던 내원사쪽으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크나큰 실수였다는 것을 이때는 몰랐습니다.

이쪽부터는 인천 남동구 관할인가 봅니다.


표지판의 남동구 고래의 모습입니다.

또 열심히 걸어내려가봅니다.


하늘은 아직도 뿌옇습니다.

바람에 휘날리는 갈대의 모습입니다.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깁니다.

내원사 방향으로 내려오는 길은 계단만 많고 굉장히 힘듭니다.


특히나 계단이 많아서 무릎에 압박이 많습니다.


되도록이면 왔던 길로 돌아가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혼자서 계단 많다고 씩씩 거리면서 내려왔습니다.


다 내려와서 보니


늠내길 표지판이 예뻐서 찍어보았습니다.


생태계 복원중입니다.


우리모두 지정된 등산로만 다닙시다!

소래산은 특이한게 이런 중간중간에


쉼터며 의자며 운동기구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올라오면서도 한 5~6군데는 본 것같습니다.

거의다 내려와서쯤 나오는 안내도 입니다.


부천의 성주산과 연결이 되어있습니다.


이것을 보고 잘 못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소래산산림욕장으로 가야되는데 표지판에 길이 안나와있어서 입니다.


내원사의 모습입니다.


약간 실망했습니다.

불상도 있습니다.


내원사에서 다시 산림욕장가는길은 사진은 미처 찍지 못했습니다.


다 내려오시면 차도가 나오는데 산림욕장 방향으로 계속 걸으시면 이 곳이 맞는가? 싶은 길이 계속 나옵니다.


저도 굉장히 당황했는데 계속 그 방향으로 걸어가보았습니다.


군부대 철조망을 지나서 학교를 지나면 개발제한구역이라는 표지판도 보이는데 계속 왼쪽으로 갑니다.


그렇게 계속 걸어가시면 시흥 ABC행복학습타운 인공암벽장이 나옵니다.


저는 한 2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다시 산림욕장으로 와서 못찍은 낙엽들을 찍었습니다.


특히나 반은 노랗고 반은 빨간 단풍은 마치 애플망고 같습니다.


낙엽들을 보니 가을이 실감이 갑니다.


다음주에는 더 추워진다고 하는데 가을은 금방왔다 가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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