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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영화]럭키를 보았습니다.

by 새우깡다구쓰 2016.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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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를 보고 감상문을 써보았다.


한줄평 : LUCKY가 아닌 LUCK KEY 이다.




  주말에 해주는 영화 소개 프로그램을 통해서 알게 된 영화 '럭키'는 일본영화 '열쇠도둑의 방법'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열쇠도둑의 방법'을 검색해보니 익숙한 배우가 눈에 보인다. '사카이 마사토' '리갈하이'와 '한자와 나오키'라는 일본드라마를 통해서 알게된 배우로 내가 좋아하는 배우가 주인공인 영화다. 원작과는 어떻게 다른지 모르지만 주인공 배우 유해진의 캐릭터는 영화상영시간 내내 지루할 틈을 주지 않았다. 때로는 엉뚱하고 순박한 모습을, 때로는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영화관 안의 관객들과 나에게 웃음과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영화를 보기 전에는 그저 대한민국 삼류코미디 영화 아니면 배우 유해진의 원맨쇼 코미디 정도로만 생각했지만 영화를 다보고 나서는 가슴 한켠이 따뜻해지며 교훈이 있는 훈훈한 영화였다. 물론 한국영화가 마지막에 훈훈하게 끝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주 특별하지는 않았다.




극과 극의 삶을 살아오던 두 주인공이 서로의 인생이 잠시나마 바뀜으로써 생기는 에피소드는 누구나가 상상이 가능한 스토리이다. 이대로 스토리가 이어지면 재미가 없으니 영화에는 반전이 있다. 킬러로서의 배우 유해진은 그저 가슴은 따듯하고 머리는 차가웠지만, 이준으로 살아가는 배우 유해진의 모습은 삼시세끼에서 볼 수 있는 순박하고 털털한 모습을 볼 수있었다. 배우 이준의 연기는 영화를 보는 내내 그의 눈빛에 집중하게 했다. 눈빛으로 표현하는 그의 감정은 배우 유해진과 더불어 영화에 몰입하는데 충분히 도움이 되었다. 특히나 배우 이준이 상대 배우 임지연을 향한 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때마다 그의 눈빛 연기가 기억에 남는다.





영화는 다른 한국코미디 영화처럼 웃음포인트가 중간중간 잘 녹아있고 관객들도 연출자의 의도에 맞게 잘 웃어주었던것같다.특히 이발소 장면에서는 웃음과 감동이 동시에 나와서 그 복잡한 감정을 잘 공감하게 한것 같다. 배우 유해진과 배우 조윤희의알콩달콩한 사랑장면과 썸타는 장면은 보는 이로 하여금 흐뭇한 미소를 짓게하였고 더 나아가 잠들어 있는 연애세포를 깨울것만 같았다. 




영화의 후반부에 배우 유해진이 배우 이준과 배우 임지연을 앞에두고 얘기 했던 대사가 기억에 남는다. 정확하진 않지만 "잠시나마 바뀐 인생덕에 새로운 꿈을 찾았다" 라고 말한 것 같다. 항상 혼자였던 고독한 킬러 배우 유해진이 기억상실로 배우 이준과 삶이 하루아침에 바뀌게 되고 119구조대 배우 조윤희와 그녀의 가족들과 추억을 쌓으면서 혼자가 아닌 가족이 되는 과정 그리고 그 사이에 배우라는 새로운 꿈을 가지고 되고, 배우 이준은 바닥까지 갔던 그의 삶이 배우 유해진과 배우 임지연을 통해서 포기하려 했던 배우의 꿈을 다시 이어나가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사랑을 하게 되는 원동력이 , 즉 행운의 열쇠, 단순히 LUCKY가 아닌 LUCK KEY가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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