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을 읽어보았습니다.
한줄평 : '왕관을 쓰려는자, 그 무게를 견뎌라'
조선왕조 500년 그 역사의 위대함은 어린시절부터 현재까지 쭈욱 들어왔다. 500년 왕조를 유지한 그 비결은 무엇일까? 라는 궁금증은 예나 지금이나 궁금하다. 이번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을 읽기전에도 내 손을 거쳐간 조선왕조실록들이 있었다. 시중에도 많이 나와있는 조선왕조실록 책들이 있지만 어떤 책이 더 좋고 나쁨을 논하기보다는 사람마다 생긴게 다르듯 조선왕조실록도 작가마다 달랐다. 예전에 읽은 실록들이 조금 딱딱하게 읽혔던 반면 이번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은 부드럽게 부담없이 읽혔다. 설민석이라느 강사의 유명함이나 평소에 티비나 매체를 통해서 많이 봐았던 그의 스타일을 이미 알고있던터라 친근하게 다가오지 않았나 싶다. 그 수많은 내용의 조선왕조실록을 재미있게 또 핵심만 쏙쏙 뽑아서 쓸려고 하니, 그 고뇌가 얼마나 심했을지가 상상이 간다. 머릿말에 작가가 말씀하신 최근 트렌드에 맞게 어휘나 예를 들어놓은 것이 요즘사람인 내가 읽기에 부담이 없었고 세대 상관없이 남녀노소 재미있게 읽을수 있을 것 같다. 책 광고중에 보이는 "소문보다 재밌었다, 이틀밤 만에 딱 잡고 끝낸 책!"이라는 북리뷰가 공감이 간다. 조선왕조실록이라서 다 읽고나서 머릿속에 정리되는 것은 딱히 없지만 다시 한번 조선왕조가 스펙타클했구나 라는 것을 느꼈다. '왕관을 쓰려는자, 그 무게를 견뎌라'라는 말처럼 조선의 왕이라는 자리는 참으로 어려운 자리다. 끝으로 다음은 조선왕조에서 가장 존경받으시는 두 왕들의 말씀이다.
세종대왕께서 말씀하시길,
"그대의 자질은 아름답다.
그런자질을 가지고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 해도 내 뭐라 할 수 없지만,
그대가 만약 온 마음과 힘을 다해 노력한다면
무슨일인들 해내지 못하겠는가."
-세종 22년(1440) 7월 21일
정조께서 말씀하시길,
"모든 일에 있어서, 시간이 부족하지 않을까를 걱정하지 말고,
다만 내가 마음을 바쳐 최선을 다할 수 있을지, 그것을 걱정하라."
-[홍재전서]17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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