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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용인 미소식당에서 곤드레밥과 참나무장작구이를 먹어보았습니다.

by 새우깡다구쓰 2016.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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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정사를 갔다왔으니 배가 고프다.


곤드레밥과 참나무장작구이를 먹어보자!



나는 곤드레밥이 좋다.


철원에서 군복무시절 전역할때 내 담당 간부가


고생했다고 전역 마지막날 사준 곤드레밥이 내 생애 첫 곤드레밥이었다.


그 날의 맛과 향은 아직도 가슴에 품고 산다.


서론이 너무 길었다.


빨리 먹어보자!

왕복 2차선 도로에 바로위치해서


지나치기가 쉽다.


미소.


영업합니다.

문틈으로 보이는 메뉴판의 모습.


이곳은 가족이 운영하는듯 보였다.


사장님이 직접 집반찬처럼 만드시는 것 같았고


따님분들이 서빙을 하는 듯 했다.


오늘은 예전과같이 미소정식먹어보자!


미소정식은 곤드레밥 + 계란찜 + 된장찌개 + 삼겹살,오리 장작구이 구성이다.


에피타이저로 나오는 도토리무침.


무난한 맛.

두번째 에피타이저는 샐러드.


분홍빛 드레싱이 새콤달콤 하다.


오미자인지 너무 색이 튄다.


주방에서 바로 부쳐주는 단호박 부추전.


바삭바삭 한것이 취향저격이다,


바로 한꺼번에 나오는 나머지 반찬의 모습.


오이냉국, 들기름 야채무침, 고구마줄기 무침, 양념게장, 계란찜, 된장찌개, 오이김치, 김, 무쌈, 멸치볶음, 깻잎장아찌, 열무김치


조금씩 나와서 다 먹을 수 있다.

나는 저기 오이김치가 참 맛있었다.


오이 무침인가? 소박이 인가? 


그 중간같은 것인디 오이가 잘게 썰려있어서 


한입에 넣기도 좋고 양념도 맛있다.

드디어 나온 곤드레밥.


곤드레 향이 좋다.


곤드레의 효능은 잘 모르겠다 맛있게 먹으면 보약이다.


찰기가 많은 것으로 보아 압력솥으로 밥을 하는 것 같다.


양념장에 쓱싹쓱싹 비벼서 한 입 먹어보자!



집된장 스타일의 된장찌개.


건더기가 큼직큼직 하다.


무난한 맛.



오늘의 하이라이트.


참나무 삼겹살, 오리구이


밖에 참나무 화로가 있는데 거기서 직접 초벌로 구워서


2차에는 뜨거운 무쇠판에 올려서 주는 스타일이다.


참나무 향이 나는지 안나는지 모르겠다.


맛은 그냥 먹어본 맛.


고기가 너무 적다. 슬프다.


지글지글 소리가 군침이 난다.



요렇게 무쌈에


삼겹살 하나, 훈제오리 하나, 들기름 야채무침 하나 싸먹으면 꿀맛이다.


한번 먹어보자!

나는 원래 신것, 식초들어간 요리는 잘 먹는데


여기 오이냉국인 식초물이 아닌


진짜 오이 맛이 나는 오이냉국 이었다.


이제서야 뭔가 제대로된 오이냉국을 먹은 것 같아서 기뻤다.


오늘도 깔끔하게 클리어.


위장이 늘었는지 작년에는 다 먹느라


배가 띵띵 해졌는데 오늘은 무난하다.


디저트는 국민음료 식혜.


식혜를 보면 의리 김보성 형님이 생각난다.


의리의 음료 식혜


너무 얼었다.


슬러시인줄 알았다.

가게 입구에는 이렇게 야외에서 먹을 수 있는 자리도 있다.


한 커플은 밖에서 먹는다고 했지만


추워서 바로 들어왔다.


날씨가 좋으면 밖에서 먹는 것도 좋을 듯하다.


마치 신선놀음 처럼.


요렇게 단풍도 보고 저수지가 있는데


물은 그렇게 깨끗해보이지는 않는다.


관리하기가 힘들 것 같다.



입구에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화로.


여기서 주인아주머니가 직접 구워준다.


연기가 폴폴 난다.



맛 미 에 곳 소 그래서 미소.


맛이 있는 곳으로 해석 하면 될듯하다.


집반찬의 맛이 생각난다면 한번쯤은 들러볼만 하다.


굳이 곤드레밥을 먹으러 용인까지 가야하나 싶지만


와우정사 들르면 5km면 가니까 코스로 좋을 듯 싶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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