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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서울 강서구에서 대관령 황태해장국과 정식을 먹어보았습니다.

by 새우깡다구쓰 2017.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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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대관령 황태해장국과 정식을 먹어보았습니다.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향교역 바로 옆에 있는


대관령 황태해장국에서 황태해장국과 황태구이정식을 먹어보았습니다.


김포공항롯데몰에서 쇼핑이나 영화보시고 마땅히 드실것이 없다면


5km떨어진 이 곳에서 식사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6시가 넘자 손님들이 북적북적 많아 지기 시작합니다.

입구에 떡하니 있는 황태의 모습입니다.


굉장히 큽니다.


다시 보니까 좀 무섭습니다.

대표메뉴는 역시 황태해장국과 황태구이 정식입니다.


황태해장국 단품도 팔며 황태구이 정식은 약간 작은 황태해장국이 나옵니다.

황태들어가는 것은 왠만하면 다 나옵니다.

황태해장국 먹으러 올때마다


뭔가에 홀린듯하게 이 창가쪽에 앉는데 그때마다 길건너보이는


이조면옥 냉면집도 볼때마다 사람이 굉장히 많습니다.


어쩌면 여기보다 사람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낮이나 밤이나 항상 주차장에 차가 꽉차있습니다.


다음에는 저기를 가봐야겠습니다.

보통 2인이 가면 황태해장국 하나!


황태구이정식 하나!를 주문합니다.

정갈해보이는 반찬의 모습입니다.


저기 썰어놓은 청양고추는 굉장히 맵습니다.

황태구이정식의 황태구이의 모습입니다.


귀여운 은행알 2개입니다.


뼈가 있으니 씹어드셔도 되는데 웬만하면 질기니 뼈는 뱉어서 드시는게 좋습니다.


찔리면 아프니까요.

요렇게 밥한숟갈 올려서 먹어봅니다.


고추장양념과 꾸덕꾸덕하게 말린 황태의 식감이 좋습니다.

황태해장국이 나왔습니다.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여져서 나옵니다.


주의사항은 항상 후~불면서 드셔야 합니다.


안그러면 입 천장 다 까집니다.


황태해장국은 들깨가루가 많이 들어있어서 고소하고 입안가득 고소함이 남습니다.


국물맛이 정말 좋습니다.


딱 해장하기 좋은 국물입니다.

여기에 아까 청양고추를 넣어드시면 되는데


국물이 칼칼해져서 좋습니다.


그런데 가끔씩 한숟갈씩 먹을때 청양고추도 같이 씹으면 굉장히 맵습니다.


저렇게 콩나물 황태 같이 한입가득 먹으면 입천장 까집니다.


호호~불어가면서 드셔야 됩니다.

해장국 한 숟갈 먹고


다시 황태구이 한숟갈 번갈아 가면서 먹습니다.

요렇게 해장국 황태를 건져서


와사비간장에 찍어서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심심하게 담근 깍두기도 하나 얹혀서 한입 먹어봅니다.


아주 좋습니다.


속이 다 풀이는 맛입니다.

이번엔 오징어 젓갈도 올려서 먹습니다.


밥도둑입니다.


고소하고 진한 국물에 짭잘한 오징어 젓갈은 정말 밥도둑입니다.

뚝배기 먹을때의 중요 스킬입니다.


비스듬히 받침대에 걸쳐서 바닥 긁어먹기 스킬을 사용합니다.

처음에 넣었던 날계란은 마지막 노른자만 남았습니다.


이것이 마지막 화룡정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까진 입천장을 부드럽게 다독여 줍니다.


마치 흙탕물속에서 진주를 발견한 듯 합니다.

깔끔하게 황태구이를 마무리하였습니다.

마지막 그릇을 비교하기 위한 샷입니다.


왼쪽 큰것이 황태해장국 단품이고 오른쪽 작은 뚝배기가 황태구이 정식을 시켰을때 나오는 작은 사이즈 입니다.


저는 솔직히 황태해장국에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깊고 진한 구수한 국물에 들깨가루가 가미되어 고소함이 곱절로 늘어난 이 맛은 추운날 한 끼 든든한 식사가 될뿐더러


해장을 하러 오신분들에게 신이내린 선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도 배불리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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