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동사니.

24. Ichiryu (이치류) 라멘을 먹어보자! in 마카오.

by 새우깡다구쓰 2016. 10. 14.
반응형

덤플링타운과 어묵거리를 패스하고  

Ichiryu (이치류) 라멘을 먹어보자!

원래 일정은 마카오에서 덤플링타운을 가려고 했으나


마침 가는날이 장날이던가 찾아갔더니 쉬는날이다.


발길을 돌려 어묵거리를 갔지만 별로 땡기지 않아서 패스하고


뭐 먹을지 한국에서도 하는 고민을 안고 이리저리 둘러보다 


무작정 들어간 이치류 라멘집.



마카오는 명동거리 같다.


중간에 한 소녀, 알바생이 피켓을 들고 라멘라멘 하길래


피켓이 향하는 곳을 보니 이곳이다.


여기를 통과해야만 한다.



미용실을 지나면 저기 보인다.


독특한 패션의 마카오 소녀.


옷이 참 이쁘다.



골목에 숨어있는 Ichiryu (이치류) 라멘집.


들어가기 전까지 구글에 검색해봐도 나오지 않는다.



들어가기 전까지 긴가민가 했지만


뭔가 골목안에 있으니 맛집의 포스가 물씬 풍겨오는 듯하다.


들어가보니 "이랏샤이마세"(어서옵쇼)


이 곳은 일본인가? 라는 착각에 자리에 앉는다.


좁디 좁은 가게 안에는 사람들이 북적북적하다.



메뉴판의 모습.


라멘집이니 라멘이 주메뉴.


곳곳에 새우그림이 있는거로 봐서 새우가 들어간줄 알았는데


새우로 육수를 내는 것 같았다.



죄다 일본어에 종업원들도 일본어로 쏼라쏼라.



제일 유명한 라멘 하나랑 밥이 먹고 싶어서 돼지고기 덮밥 하나 시켰다.


휴지좀 달라고 하니까 돈내야 된단다.


치사하다.



일본가게 답게 일본 느낌 물씬나는 장식품들이 눈에 띈다.



와이파이도 되는 라멘집.



여기저기 새우다.


온통 새우다.


지금 와서 생간나는데 들어가면 새우냄새가 확난다.


건새우냄새.



휴지도 돈 내야 한다는 것을 알아차린 뒤의 나의 표정.



한 30분 기다린 끝에 라멘이 나왔다.


예쁜 라멘의 모습.


군침이 돈다.



생면과 김, 반숙계란과 돼지고기(차슈?)


그리고 역시 건새우가 고명으로 올라간다.


국물맛은?


역시 건새우맛.


진하다 아주 진한 새우 육수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다.



면도 탱글탱글.



쌀이 먹고 싶어서 시킨 통삼겹살 장조림 덮밥?의 모습.


군침이 또 난다.



증말 통삼겹이다.


눈으로 보면 짜보인다.



밥 한숟갈을 요래요래 떠서



쟁조림을 조금 얹어서 먹으면


꿀맛 허니맛^^


여행온지 3일만에 먹어보는 쌀.


밥도 엄청 많이 준다.



통삼겹 장조림은 부드럽고


장조림의 맛이 나지만


이곳의 특별 간장소스에서 나는 향이 있다.


아삭한 양배추는 상큼하고


윤기나는 장조림 계란 또한 나를 즐겁게 해준다.



밥은 어지간히 많이 줘서 다 먹느라 힘들었다.




라멘도 깨끗이 클리어.


여행일정을 미리미리 완벽하게 짜가지고 다녔지만


예상치 못하게 펑크가 나서 


생각치도 못하게 방문하게 된 Ichiryu (이치류) 라멘집.


새우육수로 맛을낸 라멘과 통삼겹살 장조림 덮밥은 입맛에 딱 맞았다.


이런게 자유여행의 묘미가 아닌가 싶다.


아마도 마카오에 있는 Ichiryu (이치류) 라멘집을


처음으로 포스팅한 블로그가 내가 아닌가 싶다.


끝.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