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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203

지상의 향수, 천상의 향기 요즘들어 부쩍 향수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향에 대해 민감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ㅎㅎ 화장품이나 샴푸나 바디워시나 음식이나 물이나 냄새를 자주 맡아본다. 향수는 아직 안쓰지만 좋은 향은 기분을 좋게한다. 향수도 이제는 하나의 화장품이 아닌 치료요법으로도 쓰인다고 하니 신기하지 아니한가? 도대체 어떤 향수들이 어떻게 작용하는 지는 학교가서 공부해 보기로 하고 그저 향수에 대해 좀더 알고 싶어서 이책을 골랐다. 향수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한터라 읽는데 용어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너무 깊게 파고 들지 않고 읽었다. 중간중간 아는 향수의 재료도 나오고 해서 인터넷으로도 찾아보는 스스로 공부하기가 되었다 ㅎㅎ 기억에 남는건 사향..용연향..미모사...오렌지...등등 향수는 정말 신비롭다. 딱 한가지만이 향수가 되는.. 2016. 10. 4.
깊이에의 강요 책을 많이 읽고 있지만 사실상 제대로 읽고 있는지가 의문이 든다. 그냥 눈만 멀뚱멀뚱 글자를 스쳐가는 것은 아닌지 방금 읽은 구절이 생각이 안난다던지 재미있게 읽어도 뭐가 재미있었는지 하는 나름 괴로운 고민이 있다. 혹시나 나처럼 이렇게 책을 읽어도 남는게 없는 사람이 있나 해서 검색해보았더니 역시나 있었다. 나와 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 있다는 것 자체가 즐거웠고 괴로운 것이 좀 덜했다. 그런 사람들이 몇권 추천해준 책 들 중에 이 책이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고 또한 짧다길래 ㅎㅎ 읽어본 책 깊이에의 강요, 파크리트 쥐스킨트, 향수 등등 유명한 작가로 난 기억하고 있었다. 정말 얇다 ㅎㅎ 책꽂이 해서 책을 딱 보고 오 얇군 하면서 좋아했다. 제목 그대로 너무 깊은 것만을 강요하면 안되다고 작가는.. 2016. 10. 4.
루브르와 오르세의 명화산책 네이버에서 추천 해주길래 무작정 빌려온 책. 바람의 화원을 읽고 한국화에 엄청난 관심을 보였던 때가 있어서 이번에는 서양화에 한번 관심을 가져볼까? 해서 과감하게 도전했다. 처음에는 생각보다 어려웠다. 책도 생각처럼 잘 안읽혔고 인상주의, 고전주의 등등 중고등학교때 미술시간에 얼핏 들은 단어들이 떠오르고 낯익은 화가 이름 보다 처음보는 화가들이 더 많았다. 그래서 오히려 글 보다는 그림에 더 집중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이 책을 보면서 감탄을 참 많이 했다. 어떻게 이런 그림을, 옛 화가들이 신기할 뿐이었다. 그림들을 유심히 살펴보면 직접 가서 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이 책 한권으로는 서양화에 대해서 대충 알게 될거라는 나의 기대는 너무 컸다. 몇권더 챙겨서 봐야할 것 같다. 아무튼 글만보다가 그림도 같.. 2016. 10. 4.
에스프레소맨 도서관에서 기웃기웃 거리다가 오호 좋은데 하면서 골라본 책. 책의 크기며 디자인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때가 타지 않아서 더 마음에 들었다. 책에서 마치 커피향이 날 것같은 책이었다. 커피를 좋아해서 책을 끝까지 읽는데 지루하거나 부담은 없었다. 작가분은 그림을 그리시는 분인데 어느 날 커피에 빠져서 바리스타가 된 분이다. 제목만 보고는 커피 관련 소설이겠구나 했지만 작가분의 바리스타가 되기전부터 되고 난후의 경험들과 생각들을 커피와 같이 담백하게 글을 쓰신 것 같다. 세계 여러곳의 커피를 알수 있어서 좋았고 읽는 내내 커피가 땡기는 향기로운 책이었다. 2016. 10. 4.
지식채널 e 2편 이 책은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책이다. 물론 대부분 인터넷을 통해 책을 검색하고 사람들의 추천을 통해 책을 읽지만 이 책은 좀 특별한 케이스다. 인터넷을 돌아다니가 발견한 마치 흙속의 진주같은 책이다. 책 제목인 지식채널 e 제목만 보고서는 접근하지 어려워보인다. 첫장부터 보이는 문구. 여러가지 테마로 구성된 이 책은 평소에 자주 접하지만 자세히는 알지 못하는 주제를 담아서 짧게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모아두었다. 나는 이런 책을 굉장히 좋아한다. 대부분의 책은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읽게 되는데 짤막짤막 하게 구성되있어서 시간상 딱 맞다. 자세히 말해 이야기가 끊기지 않는다. 대충 듣거나 보기는 했지만 크게 관심을 안가졌던 것들을 다시 재조명해서 흔히 오해가 되기도 하는 주제를 깊게? 설명해 주는 점이 좋다.. 2016. 10. 4.
유혹하는 글쓰기 누구나 한번쯤은 글을 멋지게 써보고 싶을 것같다. 나 또한 예전에는 별 생각이 없었지만 군대를 다녀오고 어느듯 20대가 꺽여가는 이 시점에서 보면 내 취향이나 관심이 많이 바뀐것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인지 가끔씩은 '사람들이 많이 좋아하는 것들은 다 이유가 있구나' 하고 혼잣말을 하기도 한다. 서론이 길었다. 이 책 역시 글쓰는 것에 매력을 느끼게 되어서 읽게 된 책이다. 제목에서부터 '유혹'이라는 단어로 흥미로웠지만 막상 스티븐 킹이라는 작가가 누군지도 몰라서 읽는데 시간이 걸렸다. '이 책 한권으로 나의 글쓰기 실력이 늘겠군' 하는 기대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기대가 너무 컸다. 막상 읽어보니 이 책은 소설을 어떻게 쓰는가에 대한 초보작가들을 위한 지침서에 가깝다. 그것도 영어소설... 나는 짤막짤.. 2016. 10. 4.